| 아빠..벌써 우리둘째 백일이 다가와. 매일 둘째랑 눈맞추면서 외할아버지 얘기 많이 해줬어. 뱃속에 있을때 매일 전화주셔서 별일없냐..몸괜찮냐..항상 걱정해주셨는데...그땐 뭐 맨날 똑같은걸 물으시냐고..왜그랬는지. 아빠맘 다 알면서 왜 말이 그리 퉁명스럽게 나갔는지.. 수천번 수만번 후회하고 또 후회해도 이제는 아빠를 뵐수가 없으니.. 오늘 아빠가 계셨어야하는 자리에 엄마가 대신 참석하러 가셨어. 예전같았슴 오늘 외출하셔서 술한잔 하시고 기분좋게 들어어셨을텐데 날이 흐려지니까 마음도 답답해지는거같아. 아빠. 항상 행복하게 건강하게 바쁘게 지내실꺼라 믿어요. 우리아빠. 매순간 그리운 우리아빠. 지금도 그냥 운행나가신거 같아....저녁때면 돌아오시겠지..싶어. 아빠..보고싶다. 보고싶어. 아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