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데..니가 원하는 곳에서 잘 지내지? 간디랑 술한잔 했다..보고있냐?간디가 니놈 없으니까 찾을 사람이 없어서 나를 찾나보다..그런것 같애.. 천도제를 지내면서도 박수치며 구경하는게 너를 위하는건지 잘 몰라서 나는 계속 니 방에 있었다.. 20년 넘게 친구로 지내면서도 웃는걸 본적이없는데...사진속에 해맑게 웃는 모습을보니 마음이 더욱 아련하더라.. 미안하다..친구 잘못만나서..원망 많았지? 짧다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지만..너무 고마웠고..너무 미안했다..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어..진짜 없는건지..잠시 자리를 비운건지... 라고 생각했는데..천도제를 지내고.. 니 짐을 태운다는 얘기를 들으니 진짜 없다는게 현실인것 같다.. 마음은 함께가서..같이 정리하고..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었는데.. 너의 가족과..와이프가 해주고 싶어할듯해서..함께하지못했다.. 마음은 하나라도 챙겨두고 싶었는데..보내줘야하는것 같아서.. 정말 많이 생각하다가 참았다.. 오늘 간디가 간간이 니 얘기를 하는데..내가 꾸역꾸역 막았다.. 어쩐지 그래야할것 같아서..그냥..그냥..그냥.. 박사야..형이 자주 챙겨주지는 못하지만..끝까지 챙겨줄께.. 힘든 시간을 함께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너무 허무하게가서 원망스럽지만.. 내 친구여서 고마웠고...미안했다... 홍박사..이제 없지만..잊혀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어딘가에 계속 니놈 흔적을 남겨놓으마.. 또보자..친구야..또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