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왔더니 오빠한테 쓴 글이 올려져있네. 요새따라 공카에도 오빠한테 쓴 글 되게 많고 여기서도 있고. 우리오빠 되게 좋아하겠는데?그치? 그냥 여기오고싶었어 다른데는 아무래도 공개적이니까 여기가 덜 비공개적일거라 생각해서 보고싶다 많이 나 잘할수있을까 막연히 두렵고 걱정스럽다 다른사람들이 나에게 해준것에 비해 막상 나는 한게 없는거같아서 정말 간절하게 나가지도 않던 성당 나가서 간절히 빌었다 비록 노력한건 없지만 좋은 결과 얻게 해달라고 그게 내 보상일것만 같았어 내가 갚아주는 길이라고..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옥죄는 느낌이다 부담 갖지 말라 했는데 그거 다 나를 위한 소리인걸 알면서도 부담이 더 되는것은 뭘까. 잠이 밀려와 맨날 누워버린 내 자신이 너무나도 밉다. 방금까지도 공부하고 왔는데 오빠 보고싶어서 여기 잠깐 들렀어 잘 지냈어? 밥은 먹었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따뜻하게 자라. 감기나 쓸데없이 걸리지 말고. 많이 보고싶네. 우리 오빠.. 사랑해 잘 지켜봐주고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 그리고 조금만 참아. 또 올테니까. 사랑해 정말 많이 사랑해 늘 언제나 최고인거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