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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좋아하는 비 온다.
비가 아닌 빗소리를 좋아하는거겠지만은.
나는 늘 시험치기 전에나 시험치는 날에 비가 오는거같아서 걱정이다.
하나의 특징일까.
아니면 오빠가 잘 봐주고 있는것일까.
전국대회도 끝났으니까 자격증 시험이 줄줄이 달려있는데 잘 부탁해♥
공무원 시험 공부도 해야되는데 말이지..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그게 매우 힘든거같다 오빠.
게다가 이루어질 사이도 아닐뿐더러 남자로써 좋아하는거 반, 그냥 그 사람의 직업으로 좋아하는거 반 이리저리 뒤뭉쳐있어서 그냥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게 너무 힘들어.
진짜 후회될때면 접때도 말했듯이 아 진짜 오빠만 바라봐야겠다 하는데 그게 맘처럼, 말처럼 쉽지가 않은거같다.
이 상태가 참 좋은데 내 마음이 가만히 안있어서 걱정이야.
내가 마인드컨드롤을 잘 해야겠네.
이런 계기로 깨닫게 된것은 기대를 하지 말자는거.
늘 예상치못하게, 뜻밖으로 좋은일이 생겼으니까 기대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하게되는게 사람마음인거지..

후우
비오니까 오빠도 생각나고 오빠랑 이름 같은 그 분도 생각나고.
실은 오빠랑 이름만 안같았어도 관심은 안갔을텐데 관심이 가니까 성격도 좋다는걸 느끼게 되고 그러네..

내일도 비올까
오빠가 가까운데 있으면 그냥 오빠한테 가서 오빠만 바라보게 딱 풀고 오는건데.
나는 언제쯤 오빠를 볼수있을까.
그래도 오빠 옆에 가기전에는 보광사 한번 갔다가 가야되지않겠어?

꼭 만나자
늘 내 깊은 마음은, 진한 마음은 오빠야.
비도 오고 추울텐데 따뜻한 곳에서 있어요. 아프지말고 잘 부탁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