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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하면 좀 노셨던 우리 민수오빠는 욕이라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음력생일로 따지면 오늘 내 생일이야.
근데 오늘 자격증시험치러 다녀오고 내일도 일이 좀 있어서 엄마,아빠한테 양력생일인 다음주로 챙겨달라고 그랬지.
18번째 생일이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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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시험치느라 가는데 애 많이 먹었다..
흙과 나무로 이루어진 그 절벽(?) 경사가 가파른데를 걷고 또 걷고 겨우 도착해서 시험치고 있는 시험장을.. 문을 벌컥 열어서 결국 치고왔어. 방금 가답안 채점했구. 점수가 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
이 전공과목 만큼은 버릴 수 없는 욕심이라서..ㅎ
시험치는 도중에도 또 다른 공부가 생각이 나고 그래서 되게 막막하더라. 미래에 닥쳐올것을 지금 최대한 작은 고통으로 이룬다 생각하면서 위안을 얻고있어. 열심히 해서, 꼭 원하는 꿈 이뤄서 오빠한테 떳떳해졌으면 해.

주말인데 밥은 드셨나요?
닉네임을 치즈만두라 적은 이유는.. 그러게. 치즈먹고있었어ㅋㅋ치즈가 하얗다 보니까 뽀얀 오빠 피부가 떠오르는거야.
게다가 나 치즈 되게 좋아해서 치즈만두라고 해놨는데.
괜찮은거같아? 오빠 고기만두라고 많이 불러지더니만..ㅋㅋㅋㅋㅋ
나한테는 치즈만두.
만두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빠 때문에 좋아하도록 해야겠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또 올께.
직업기초능력평가도 남아있고, 기말고사도 남아있고, 공무원 시험 준비도 틈틈히 해야해서 공부에 피곤에 더 쩔어야할것같아
자격증 기본적인건 이제 이게 끝인데 뭔가 아쉽기도 하고 나갈 기회가 없어지는것 같아서.. 시원섭섭하다.
담임쌤한테도 자격증 핑계 대면서 얼굴보고 그랬는데.
더 많은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야. 지금은 베이스ㅋㅋㅋㅋㅋㅋ

추운데 공부하기도 어렵고 따뜻한데 누우면 바로 잠들어버려서..
걱정이긴하지만 어쩔수있겠어.. 나도 모르겠다 이런 나 자신에 대해서는...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은 내 몫까지 오빠가 많이 쿨쿨 자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운동도 하고!
밥도 잘 먹고. 목 아프면 말해. 모과차나 유자차나 달달한 차나 같이끓여 마시자. 아프면 안된당.
알랍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