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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얼마전에 오빠 보러 보광사 갔눈대... 나 아직 기억 못하고 있는 것 아니지..... 막상 오빠 앞에 뭘 주려니.... 자신이 없어서..... 오빠 실제로 보는 것도 작은 유골함 속에 가루 되어 버린 오빠로 본 모습이 다야.....ㅠㅠ 그래서 그 것만 이라도 기억하고 싶어... 오빠 그 모습을 간직한 채로 살아 갈래? 조만간 큰행사를 카페에서 한다고 하네... 오빠도 올꺼지... 오빠와 함께 하고 싶어. 사랑하는 민수오빠... 이 말이 어색하게 할 지 몰라.... 오빠 목소리 전혀 모르니깐 들어본 적도 없어서.... 내가 잊으면 오빠는 어떨까? 많은 생각을 했어.... 그렇지만 좋은 목소리랑 노래를 남겨 주었잖아 우리에게.... 그걸 라도 오빠를 잊지 못할 거야.... 오빠 모습 사진을 뽑고 또 뽑고 해서 내 방에 가득히 오빠 모습이 남 겨졌어. 내사랑 항상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하고 잘 있어서줘~ 알았지.... 또 올게....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