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종종 또다시..이곳을 찾을것같아요. 저는 그저께 사랑하는 사람을 완벽히 잃었고, 지금의 저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당신에게 말을 하지않으면..주절주절..말이라도 하지않으면 미칠듯한 고통에 정말 죽기라도 할것같아서.. 오늘도 일어나자마자..이렇게 편지를 쓰네요. 그의 못난모습..바닥같이 바보같은 모습을 보고도..허망함이 바탕이 되었어도..사랑하는 마음이 여전한걸 보니.. 저는 정말 바보에..천치..등신같아요.. 어느여자들도...좋아할수 없는 모습이었는데..털어내고 싶은데 털어내 지지가 않는 제 자신이 싫어요. 그는 이미 모든걸 정리하고 체념한듯해 보였는데.. 저만.. 제자신만 끈을 놓지 못하고 바보처럼 이러고 있어요. 참 야속해요. 세상도..사람도.. 물론 우리의 잘못이고..처음부터 이어나가면 안될 인연이었으니까.. 벌을 받을것을 알고있었지만.. 왜...이런고통을 나만 겪을수밖에 없는지.. 멀쩡한 그는..대체 그 속을 알수가 없는 그의 마음은.. 대체 어느정도까지 간건지..아무것도 알수가 없네요.. 이런 내가..더 바보같고..밉고..그래요. 사랑때문에 마음아파하고..죽는 다는말..뭔지 알것같아요. 사랑을 저와 오래하지는 못했었지만.. 그 충격이 너무 커요. 왜 이렇게 그사람과의 시간들이..떼어지질 않는지 잘모르겠어요. 그사람의 마음도 저와 같아서..그래서 마음속에 너무 심하게 붙어버려서 두배로 힘이 든걸까요..? 당신. 당신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겠죠..? 헤어져도 봤을거고..아파도 했을거고.. 어쩔때는..안절부절 못하겠고.. 심장을 누르는것 같은 이기분을.. 당신도 알고있죠?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나 정말 이러다가 죽을것만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