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아빠보고 왔는데도 가슴이 먹먹하니 눈물이 멈추지않네.. 차를 타고 가다보면 옛날 생각이. 아빠차 타고 어디라도 가면 항상 이곳저곳 지나시면서 역사랑 그지역의 사연이랑 너무 재미나게 설명해주셨는데.. 오늘 아빠보러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산이며 건물들을 보면서 그때 생각에 코끝이 아려오더라고. 엄마랑 언니랑 막내랑...우리집들렀다 가실적엔 아빠가 없는 빈자리가 왜 그렇게 커보이는지.. 베란다로 나가 지켜보다가 가시는것 확인하고 나면 눈물이 계속흘러.. 전엔 아빠차타고 다들 함께 움직이면 아무걱정없이 든든해보였는데... 아빠보고 오면 마음이 더 아파..혼자 계시게 하고 돌아오는거 같아서. 맛난것도 해드리고, 따뜻한 옷도 사드리고, 함께 운동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 싶어요.. 나도모르게 늘 답장을 기대하고 들어오나봐..정말 답장을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외할아버지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꼭지가 아빠께 또 글을 쓰네.. 잠들기전에 꼭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시라고 인사해요. 아빠가 주신 사랑 이담에라도 잊지 않게 잘 키울께요. 아빠..너무 보고싶다. 제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모르고 가신거 같아 후회되고 죄송하고 그립고...아빠..사랑해. 우리 아빠..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