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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화장이 보편적인 장묘제도입니다. 선진외국에는 이미 화장이 전통 관습으로 정착되어 있으며 매장을 하더라도 분묘 면적과 매장 시한을 엄격히 규제합니다. 또한 묘지를 공원화해 산자와 죽은 자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가꾼 나라들도 많습니다.

이탈리아는 종교적인 이유로 원래 인간의 몸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보아 화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1980년 대 들어 교황이 화장도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공표한 이후 화장선호도가 서서히 늘고 있다.
또 매장의 경우 시신을 묻은지 10년이 지나면 무조건 한 단계 아래로 내려 묻어 자연스럽게 가족내 다른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를 대비하고 결과적으로 가족묘지가 되게끔 유도하고 있다. 4단계 복층으로 4구의 시신이 묻힐 때까지 한 구덩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화장한 후 납골할 경우 유골을 안치한지 30년이 지나야 재계약을 한다. 그러나 유족들이 관리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영하는 영구납골당으로 옮겨 유골을 보관하게 한다. 이탈리아 장묘문화의 특징은 장묘와 관련된 유관업종의 발전을 장려하되 정부에서 가격을 묶어 국민들을 악덕상혼으로부터 미리 보호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영국 사람들은 출퇴근길 점심시간 주말 등에 틈틈이 꽃을 들고 묘소를 찾는다. 공원처럼 휴식공간으로 묘지를 활용하기도 한다.
권력이 있거나 부유하다고 해서 호화로운 분묘를 만든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다. 1831년 콜레라가 런던 등 전역을 휩쓴데다 산업혁명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연간 수만명의 사망자를 교회구내 묘지에 모두 안 장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회는 한 변호사가 주도한 사설묘지 설립을 허용하고 교회지하에 시신을 두는 비위생적 장례관행을 금지시켰다.
현재 영국의 화장률은 70%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하며 정부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화장을 권장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국가들처럼 시한부 묘지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세부규정은 어느 나라보다 엄격하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 계약 할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 중앙묘지의 경우 2명이상이 묻히는 가족묘만 임대기간이 끝난 뒤 재 계약을 통해 임대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반면 1인묘는 20년마다 어김없이 주인이 바뀐다.
납골항아리를 지상의 구조물에 안치하는 납골당은 기간연장이 가능하지만 납골항아리를 땅에 묻는 납골묘는 기간연장이 불가능하다. 연장을 허용할 경우 썩지 않는 납골항아리가 환경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영국 사람들은 출퇴근길 점심시간 주말 등에 틈틈이 꽃을 들고 묘소를 찾는다. 공원처럼 휴식공간으로 묘지를 활용하기도 한다.
권력이 있거나 부유하다고 해서 호화로운 분묘를 만든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다. 1831년 콜레라가 런던 등 전역을 휩쓴데다 산업혁명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연간 수만명의 사망자를 교회구내 묘지에 모두 안 장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회는 한 변호사가 주도한 사설묘지 설립을 허용하고 교회지하에 시신을 두는 비위생적 장례관행을 금지시켰다.
현재 영국의 화장률은 70%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하며 정부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화장을 권장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장묘법은 국민이면 누구나 동등한 조건으로 땅에 묻히는 선진 장묘 문화의 모체다. 국민의 86%가 가톨릭신자인 오스트리아에서도 이제 교회 묘지만으로 망자를 묻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1965년부터 현대식 화장시설이 등장하고 정부에서 관리하는 납골당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스위스는 남한의 절반보다도 작은나라지만 지방자치제가 발달해 지방마다 실정에 맞는 장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누구나 죽으면 지방자치제가 운영하는 공동묘지에 묻히고 무덤의 크기와 사용기간을 엄격히 제한함으로서 무분별한 토지 잠식으로 인한 경관훼손을 막고 국토이용에 장애를 주지않도록 하고 있다. 외국에서 이주해 오는 사람을 빼고는 인구가 늘지 않는데다 70%가까이 높은 화장률도 묘지문제 해결에 한몫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장례식 일체를 화장장에서 치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사람이 사망하면 우선 화장장에 신고를 하며 화장장에서 운구차를 보내 시신을 운반해 온다. 그런 다음 시신을 염하고 입관식을 치른다. 입관한 시신은 고별실로 옮겨지고 그 곳에서 장례식을 마친 다음 불에 태워진다. 시신의 유골은 유족들이 선택한 함에 넣어져 3일동안 화장장에 보관된 후 납골당으로 옮겨진다. 풍수지리사상의 원조인 중국대륙은 모택동이 공산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거대한 묘지'라고 불릴 정도로 당시 중국묘지의 총 면적이 남한면적보다 넓어 어디를 가나 묘지가 빽빽히 들어차 있었다. 그러나 모택동 시대 이후 강력한 법 집행으로 매장이 금지되어 현재는 화장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

타이완은 호화스런 장례나 호화로운 분묘에 대한 집착이 유교 종주국이라는 그들의 자부심만큼 강하다. 높은 인구밀도로 만성적인 묘지난에 시달리는 타이완 정부는 이 때문에 30년 넘게 국민들의 유교적 인습과 힘겨운 전쟁을 벌인 끝에 강력한 법 집행 의지와 국민들의 의식변화로 화장률은 88년 26.2% 수준에서 90년 32.7%, 94년에 는 47.3%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타이베이시만 보면 화장률이 10년만에 50%에서 90% 수준으로 치솟았다. 인구가 특히 집중돼 있는 타이베이시에서는 93년부터 7년 시한부 묘만 운영토록 못박는 법을 만들었다. 또 화장을 선택하는 시민에 대해서는 화장비, 장례식장 대여비와 납골당 사용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홍콩의 묘지 제도는 우리보다 30~40년 쯤 앞서 있다. 1963년부터 적극적인 화장 권장정책을 실시해 현재 화장률이 75%에 이른다. 또 묘지 순환을 위해 6년동안만 매장토록 하는 시한부 묘지제도를 1970년대에 이미 도입했고 묘 면적도 0.65 평 이하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홍콩이 매장과 호화장례를 선호하는 중국대륙의 유교전통을 우리보다 빨리 청산 했던 것은 살인적인 인구 밀도 때문이다.